한화정밀기계(대표이사 김연철)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공장을 신축하고 오는 12월까지 사업장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종전에는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안 8900㎡ 부지를 사용해왔다.
최근 칩마운터(인쇄회로기판 위에 반도체 칩을 자동 장착하는 장비) 사업 호조로 수출 물량이 늘어났다.
이에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고, 협동로봇 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 등 중장기 매출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한 선제적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에 옮길 새 공장은 옛 공장과는 불과 2㎞가량 떨어져 있지 않다.
1만1500㎡ 규모로 추가 면적이 필요한 경우 증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창원지역 유휴부지에 대한 13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여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은 “이번 한화정밀기계 신공장 확장‧이전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업의 지속 성장을 통한 임직원 고용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전환 후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흑자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원지역의 건축‧전기업체 선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