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소형SUV의 시작… 르노삼성 QM3

[훈 기자의 시승車] 소형SUV의 시작… 르노삼성 QM3

기사승인 2018-09-01 01:00:00

현대 코나, 쌍용차 티볼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소형SUV 시장. 이 시장의 출발점에는 르노삼성의 QM3가 이었다.

QM3는 유럽,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판매하는 르노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으로,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시장 초반에는 투톤 컬러, 이쁜 외관 디자인 등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옵션 및 내부 인테리어 등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 QM3가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더해 돌아왔다.

디자인은 르노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완성작으로, 호평 받는 SM6와 QM6의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우아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내부 인테리어도 초반보다 많이 다듬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스마트 커넥트Ⅱ (T map 내비게이션)은 탑승자의 편리한 IT 기기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QM3는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1GHz 듀얼 코어, DDR3 1GB 메모리(RAM)를 통해 시스템 성능 및 안정성이 향상됐다.

또한 ‘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Full mirroring) 시스템을 통해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3D로 업그레이드 된 T map 내비게이션은 5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가장 선호가 높은 RE 트림은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LED 헤드램프 및 방향 지시등, 블랙 가죽시트, 전방 경보장치까지 탑재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강원도 봉평에서 태백까지 약 2시간 거리를 운전했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였으며 대부분이 2차선 도로였다.

이에 천천히 달리는 차를 앞지르기 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치고 나가는 것이 부족해 동승자가 다소 불안하게 느껴졌다.

QM3에는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 사 DCT(듀얼클러치)가 조합을 이뤘다.

SUV답게 최대 1235리터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되며, 슬라이딩 되는 시트를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기존 377리터 에서 최대 455리터로 78리터 늘어나며, 뒷좌석 시트를 눕히면 공간은 최대 1235리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12리터의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박스인 매직 드로어, 깊어진 다기능 컵홀더, 대시보드 상단 수납함, 도어 포켓, 멀티미디어 수납함, 운전석 암 레스트 & 센터 콘솔 등 QM3만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스토리지 공간이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일부 개선됐다.

공인연비는 17.3km/l이지만 이날 시승은 급가속, 급정거 등을 자주했으며 오르막길도 많아 15.1km/l를 기록했다.

QM3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금액을 반영해 ▲SE 트림 2180만원 ▲LE 트림 2288만원 ▲RE 트림 2406만원 ▲RE 파노라믹 2450만원 ▲RE 시그니쳐 트림 2523만원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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