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니언’ 김건부가 리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지는 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G2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4세트를 내리 따냈다.
‘캐니언’ 김건부는 이날 승리 주역 중 한 명이다. 3세트가 백미였다. 리신을 잡은 그는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정글 캐리’의 정석을 보여줬다. G2는 김건부의 날카로운 갱킹에 말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3세트를 돌아본 김건부는 “(밴픽) 4~5픽으로 내려가도 정글 할 게 많이 열려 있었다. (밴이 되지 않아) 리신을 할 수 있었다”며 “리신이 저번 패치 때 소소하게 버프됐다. 경기가 길어지면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설명했다. 리신은 지난 25.12패치에서 E스킬 버프를 받은 바 있다.
김건부의 리신이 다른 정글러의 리신과 어떤 점이 다르냐고 묻자 그는 “한타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젠지는 플라이퀘스트와 애니원즈 레전드(AL)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건부는 “AL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어 대회 승리를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