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미·중 무역분쟁 관망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미·중 무역분쟁 관망

기사승인 2018-09-03 09:59:05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으며,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9%)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1%), 나스닥 지수(0.26%) 등이 올랐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95p(0.21%) 내린 2317.93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2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4%), SK하이닉스(-1.08%), 셀트리온(-0.37%), 포스코(-1.99%), LG화학(-0.96%)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네이버(0.1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96p(0.12%) 오른 817.93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36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16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10위 종목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2%), CJ ENM(-0.40%), 메디톡스(-0.15%), 바이로메드(-0.08%), 펄어비스(-4.55%), 스튜디오드래곤(-0.54%), 포스코켐텍(-0.83%) 등이 내린 반면, 신라젠(1.18%), 나노스(5.73%), 에이치엘비(1.83%) 등은 올랐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우려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는 양호한 한국 수출 및 중국 제조업지표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1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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