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피의자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의장에게 6일 오전 10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의장이 일명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며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이 의장 소환조사를 끝으로 노조와해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