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이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한 지역 상호금융조합을 직접 관리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호남지역 상호금융조합 경영진들과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와 리스크관리방안을 논의한다. 대상은 신협 13개, 농·축협 11개 등 24개 조합이다. 참석자는 신협 이사장 등 총 29명이다.
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장이 조합을 찾아가 경영진과 면담을 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면담 내용은 조합별 개인사업자대출 현황과 특징, 증가사유 및 건전성 현황, 세부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이다. 지난 7월 시행된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상호금융권 DSR 운영현황도 다룬다.
금감원은 각 조합에 대출 건전성과 함께 부동산·임대업 등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