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역 중·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일제 점검

부산전역 중·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일제 점검

기사승인 2018-09-11 11:46:47

최근 몰래카메라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부산 전역 중·고교의 모든 화장실에 대해 몰카 점검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주식회사 에스원과 함께 지역 내 모든 중학교 174개교와 고등학교 14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양성평등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학교 내 모든 화장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는 ㈜에스원 직원과 학교 화장실 담당자가 함께해 특히 여자 화장실 점검 시 여성 교직원과 동행해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이번 점검을 마친 후에도 불법촬영 카메라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내년부터 연간 2차례 이상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촬영 카메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변용권 건강생활과장은 “학교 내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과 양성평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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