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예금이 오르면서 거주자외화예금잔액이 지난달 소폭 올랐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713억1000만달러로 7월 말 대비 28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이 각각 34억1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하락(7월 말 1118.7원→8월말 1112.9원)에 따른 수출기업 현물환매도 축소 등으로 증가했다. 위안화예금은 수출대금 입금 등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598억2000만달러, 114억9000만달러다. 각각 7월 대비 12억6000만달러, 1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각각 26억2000만달러, 1억8000만달러 오른 573억3000만달러, 139억8000만달러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