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A씨 "디스패치 제보 사실, 구하라 언론플레이"

'구하라 남자친구' A씨 "디스패치 제보 사실, 구하라 언론플레이"

기사승인 2018-09-17 15:12:26

가수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 중인 남자친구 A씨가 예정보다 일정을 당겨 17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출두한다.

A씨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오전까지 변호사와 지인들을 통해 구하라의 ‘잘못 인정’을 바탕으로 화해를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사건 발생 직후 ‘쌍방폭행’ ‘가택침입’ 등의 주장에 이어 거짓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함에 따라 더 이상 화해는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서에 출두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는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먼저 불거진 폭행 사건이 쌍방임을 주장하며 자신의 신체 사진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또 디스패치 측은 A씨가 구하라와의 싸움 직후 디스패치에 제보메일을 보낸 것을 공개했다. 이에 관해 A씨는 "분한 마음에 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구하라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단순히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고만 경찰 신고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구하라의 언론플레이가 안타깝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쌍방폭행이나 가택침입 등이 아니라는 점, 내가 그동안 참고 참았던 모든 진실을 경찰에서 다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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