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문화.예술 분야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2020년 하계올림픽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에 남북 공동으로 출전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0월 중에는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이 진행된다.
두 정상은 이날 백화원에서 열린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남과 북의 추가적 문화 예술 분야 교류를 위해 우선적으로 10월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강원도 평창올림픽 개최 당시 서울과 강릉에서의 북한 예술단 공연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이뤄지는 북측 예술단의 공연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10월이 되면 평양예술단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으로 남과 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라며 남과 북의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 증진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