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27)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씨의 폭행 사건 직후 CCTV 영상이 공개됐다.
SBS funE는 19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구하라 자택의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에서 촬영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속 최씨는 구하라의 자택에서 나온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거울로 얼굴 곳곳을 살핀 최씨는 이후 다른 남성과 다시 구하라의 자택을 찾아가 짐을 챙겨 나왔다.
구하라 또한 엘리베이터 문을 연 상태에서 거울을 보며 본인에게 난 상처를 확인했다. 최씨가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구하라는 벽 쪽으로 등을 돌렸고, 엘리베이터가 하강하는 동안 최씨는 담배를 피우며 거울을 봤다.
또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짧게 대화한 후 자리를 뜬다. 최씨는 이날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영상 속 최씨의 행동을 문제삼고 있다. 여러 사람이 쓰는 이동수단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흡연하는 모습에 대한 지적이다.
구하라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