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 수하물 분실 많은 공항

대한·아시아나, 수하물 분실 많은 공항

기사승인 2018-09-22 10:46:19

국내 항공사 관리 부실로 수하물 5만여개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실물은 대한·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에서 집중 발생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국적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적사 여객기 수하물처리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적사 수하물 지연·오도착·분실사고는 총 4만7760건이다. 

사고 중 99.4%에 이르는 4만7455건이 수하물 출·도착 지연으로 발생했다.

수하물 출·도착 지연은 승객은 비행기를 타고 제때 목적지로 이동했는데 수화물은 비행기를 제때 타지 못해 도착이 늦은 경우다.

이같은 사고는 대한항공 3만9933건, 아시아나항공 6175건 등 장거리 국제선을 다량 보유한 대형사에서 주로 발생했다. 수하물이 본래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향하거나 분실되는 경우도 305건이나 있었다.

임 의원은 수하물 관리책임을 가진 국적항공사 중 일부는 수하물 출·도착 지연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수하물 정시도착은 항공기 정시도착만큼 승객에게 중요한 일이다”며 “국토부는 승객들이 수하물 지연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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