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혀줄 성화봉송 첫날인 8일 도청을 출발해 전주, 완주, 진안을 거쳐 무주에 안치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성화봉송은 단순히 대회 시작을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환경을 한 눈에 조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식이기 때문에 우리 전북만의 맛과 혼, 그리고 힘을 대내․외에 여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이색적인 특별봉송을 준비했다.
아울러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최초 동시봉송이면서 경량 탄소성화봉 세계최초 제작․사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성화봉송의 첫 구간의 성화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8명과 패럴림픽 참가선수 2명이 첫 주자로 뛰게 된다. 이들은 도청 천년누리광장 출발식 행사에서 도지사와 도의장에게서 성화를 인계받아 도청유치원 후문까지 봉송하는 대장정이 시작된다.
첫 주자로는 익산시청 소속 김지연 펜싱선수와 전북장애인크로스 컨트리스키팀 소속 권상현 선수이다.
이어서 두번째 구간에는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이 전북경찰청까지 주자로 참여하며, 전주시청 광장에 도착해 난타와 비보이 공연 및 자전거 공연으로 성화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체전 성공기원 노래 합창 및 전주를 알리는 글 낭독을 시민들과 함께 외치고 성화는 주자에게 인계돼 출발한다.
또한, 완주군 성화봉송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출발행사를 가진 후 삼례119안전센터로 이동하면서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퍼포먼스 이색 특별봉송 행사가 진행된다.
1일차 마지막 성화봉송은 진안군청 광장에서 풍물, 마칭밴드, 치어리딩 출발행사 후 첫 주자로 박주홍 진안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손운자지체장애인 진안지회장이 함께 출발하게 된다.
이날 이후 성화안치는 무주군청에서 진행되며, 풍물패(무주농악보존회), 퓨전국악 등을 통한 안치식 행사와 함께 성화는 안전램프(2개)로 보관하게 된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