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의 뜻밖의 가족모임이 포착됐다.
8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이 베일을 벗었다. ‘최고의 이혼’은 첫 방송부터 차태현과 배두나의 현실적인 부부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캐릭터,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등이 빛났다는 반응.
무엇보다 ‘최고의 이혼’의 엔딩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만사 퉁퉁대고 틱틱대는 남편 조석무(차태현). 그에게 지친 강휘루(배두나)가 결국 이혼을 선언한 것이다. 사소한 일로 부딪히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맞지 않는 성격이 그 이유.
이와 관련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9일 3,4회 방송을 앞두고, 조석무와 강휘루가 뜻밖의 장소에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바로 강휘루의 시골 친정집이다. 이혼 선언 후, 가족들과 함께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사진 속 조석무는 강휘루의 친척들에게 둘러싸인 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왁자지껄 흥이 오른 친척들의 분위기와는 달리, 조석무는 우물쭈물 어정쩡한 모습이다. 또 호탕하게 웃고 있는 장인 어른과의 어색한 투샷도 눈길이 간다. 그런 조석무를 바라보는 강휘루의 표정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호기심을 더한다.
이혼은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석무와 강휘루 역시 이러한 문제로 덜컥 이혼을 한 후, 고민에 휩싸일 예정. 이런 가운데 조석무가 강휘루의 친정집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조석무 그 나름대로의 노력일 것. 이러한 조석무의 마음을 강휘루는 어떻게 생각할까. 과연 두 사람은 여기서 마음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까.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