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박준배 김제시장 취임 100일 성과와 민선7기 공약

[기획 인터뷰]박준배 김제시장 취임 100일 성과와 민선7기 공약

기사승인 2018-10-10 13:30:08

박준배 김제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6.13 전국지방선거에서 김제 시민의 부름을 받고 새로운 김제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박 시장은 ‘정의로움’, ‘한결같음’, ‘시민곁에서’, ‘경제 도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평소 그의 시정 철학과 미래 김제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100일간 행보가 바빴다.

=지방선거에서 선택해준 김제시민들을 생각하면 한 없이 감사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 된다는 책임감에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다. 

▲민선 7기 지표가 ‘경제 도약, 정의로운 김제’ 실현인데.

=맞다. 그동안 김제 시민들이 어떤 시정을 바라는지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역시 먹고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실현을 민선7기 지표로 ▲정의수준 향상 ▲도약하는 경제 ▲첨단농업 육성 ▲함께하는 복지 ▲평화상생 문화 등 5대 시정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최대의 역량을 쏟을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경제도약을 위해서 어떤 행보를 보이겠다는 것인가.

=먼저, 열악한 지방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마스터키가 국가예산 확보다. 취임과 동시에 기재부·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고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그럼, 100일동안 성과는 있었나.

=취임과 동시에 기재부·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고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도시재생 뉴딜사업'등 중앙부처 18개 공모사업에 선정, 82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또한'장애인평생학습센터 신축'등 4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15억원과 자연휴양림 조성 등 2개 사업에 대한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전국 최고 투자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3/4분기 120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확보하는 등 총 99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밖에 대승정밀, 씨유에너지 등 3개 기업과 575억원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김제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었겠다.

=그렇다. 새 정부들어 처음 실시한 정부혁신평가에서 전국 시군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지역정보화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문화쪽으로는 지평선축제가 관광객 만족도 1위 축제에 선정되는 등 값진 수상으로 김제시를 빛냈다.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은.

=취임 후 지난 8월 초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개최했다. 관련 부서장들과 사업별 추진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이행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어 8월말에는 이행계획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고 심도있는 검토로 내용보완 및 수정작업을 거친 후 총 7개분야 84개(104개 세부사업)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총 사업비는 5,417억원이며 임기내 투자예정 금액은 4,877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크게 말해서 ▲ 청장년·여성·노인·장애인·다문화 일자리 3천명 창출 ▲ 지역 인재육성과 인사정의 7.0으로 혁신 ▲ 새만금 세계경제중심 기초 마련 ▲ 농특 6차 산업화와 한중 FTA 위기 극복 ▲ 여성·노인·다문화 살맛 증진 ▲ 전통 시장 활성화 등 시민주도 행정 ▲ 상생평화 중심의 문화·체육·관광 선도 등이다. 

▲일자리 3천명 창출 가능한가.

=쉽지 않지만 못할 것도 없다.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이를 위해서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경제도약 조례를 제정해 상생과 협력의 동반성장으로 실질적인 경제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여기에 청년 인턴사원제·맞춤형 청년일자리 사업, 사회적·마을기업 육성, 노인협동조합 설립,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추진,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통하면 양질의 일자리 3,000개 창출은 가능하다고 본다. 

▲‘정의’를 강조하고 있는데.

=투명성을 높여 지역사회가 모두 공감해야 된다는 의미다. 먼저 ‘공무원 인사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의 승진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인사정의 7.0을 실천하고 업무편람 제작,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해 창의와 열정이 넘치는 공무원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김제 시민의 장에 ‘정의장’을 추가해 김제시 인재육성을 위한 정의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제시와 새만금을 연관지어 말한다면. 

=물론이다. 김제시와 새만금을 놓고 얘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제시에 100만평 규모의 국제협력용지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에 대규모 농식품가공단지와 원예단지를 유치하여 수출 농업 전진기지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새만금 투자 자유도를 향상시키고자 전문가 자문·용역을 통해 새만금지역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등 기업 투자여건을 개선해 나아갈 것이다. 이와함께 새만금고속도로 주변지역에 유통·숙박단지를 조성하고 2030 새만금세계박람회·국제포럼 개최 목표로 세계경제자유기지의 중심도시 김제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방침이다.

▲김제시는 전통적인 농업도시다.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읍면동별 특화품목을 한중 FTA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경쟁력있는 친환경 품목으로 변경·육성하고 읍면동민의 날을 지역 생산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농특산업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여 김제가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도시로서의 전진기지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유과 개발 등 가공식품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로컬·실버푸드 직매장과 인터넷쇼핑몰을 확대운영 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활력이 넘치는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시스템을 강화하고 농업회의소 운영을 통한 다양한 농업조직을 네트워킹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친환경농법 장려 등 귀농자와 강소농을 적극 육성하고 농로개선·농업용수개발 등 농업기반시설 운용 현대화·확충, 농어업인 자녀수당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과 노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은. 특히 출산율에 대해서. 

=여성인턴십제도 확대시행 등으로 여성고용율을 높이고 청년층 주택수당 지급, 출산장려금 확대지급, 임산부 불편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서로 돕는 가정문화 형성하고자 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출산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사회통합을 위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외국인 주간·외국인의 날을 운영하고, 어르신을 존중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정착하기 위한 전통 큰절문화 확산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로당을 생활·건강·학습·돌봄의 동고동락 공동체로 조성,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증진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지평선 축제를 무사히 마쳤다. 

=태풍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다. 일부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외부인들과 지역민들이 찾아 성황리에 마쳤다. 

앞으로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요 관광자원들의 연계·개발을 통한 한민족 문화체험 벨트 구축으로 관광수요를 많이 창출하고자 한다. 예컨대, 모악산 축제를 종교 간 상생 평화 문화축제로 확대·발전시켜 시민화합을 이끌고자 한다. 

특히 김제시민의 자랑거리인 지평선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SOC 체육시설물 확충, 김제 선암 자연휴양림 조성, 심포마리나항 및 횟집단지 개발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체육도시 김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지난 100일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 출범 후 지금까지의 짧은 시간이 나에게 있어서는 시민 행복을 위한 도전,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나날이었다. 

민선7기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나의 철학인 청렴달사(淸廉達事)를 매순간 잊지않고 유시유종(有始有終)의 마음으로 '정의롭게, 한결같이, 시민곁에서' 84개의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해 정의로 경제도약하는 김제시민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 

김제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