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유류세 한시적 인하 협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유류세 한시적 인하 협의”

기사승인 2018-10-14 22:20:34

정부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럴당) 80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특히 영세 소상공인, 중소기업, 서민 압박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가처분소득이 조금 늘면 경제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류세를 10% 인하했을 때 10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82원, 경유는 리터당 57원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 부총리는 이달 하순께 발표 예정인 일자리 대책은 크게 ▲투자활성화 ▲핵심규제 해소 ▲지역·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상당히 큰 규모로 진행하고 대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일부 핵심규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산업구조조정 방안과 이미 구조조정을 겪은 조선이나 차 지원방안을 포함해 지역에 맞는 일자리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향후 경제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트랙에 있고 수출이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보면 우리 경제가 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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