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홍현희와 제이쓴 예비부부의 웨딩화보에 웃음 섞인 분노를 표현했다.
김영희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까지만 슬퍼하겠다”라며 홍현희-제이쓴 예비부부의 웨딩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영희는 커플 사이에 서서 쓴웃음을 짓고 있다. 김영희는 사진에 관해 “난 왜 저기 있는 것인가…표정이 다 말해주네”라면서도 "정말 나는 포토샵조차 안 해줬네. 꺼비 언니 단상에서 내려와. 진짜 이 신부 양아치다. 본인 사진은 아주 대박일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희는 "이게 팩트야"라며 홍현희의 웨딩드레스 안에 가려진 그녀의 신장을 그려넣기도 했다. 김영희가 그려넣은 홍현희의 모습은 단상 위에 올라선 느낌. 김영희는 “나도 이제 내 삶을 살겠다. 잘가요 꺼비”라며 “피드에 나의 웨딩사진이 오르는 그날까지”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홍현희와 연제승 사이의 오작교가 된 계기로도 유명하다. 앞서 김영희는 최근 KBS2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홍현희와 함께 사업을 구상 중 제이쓴에게 인테리어를 의뢰하게 됐다. 그러다 내가 갑자기 바빠져서 어쩔 수 없이 둘이 자주 만났는데 그 때 연애의 감정이 싹튼 듯 하다"고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홍현희-제이쓴 커플은 오는 2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사회는 김영희가 맡으며, 축가는 가수 배다해가 부른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