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낸시랭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남편이 엊그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분명히 같이 동영상을 지웠는데 어떻게 남아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왕진진은 이데일리를 통해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지난 16일 영상들의 파일명 목록 부분을 캡처해 메신저로 낸시랭에게 전송,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고.
왕진진은 "낸시랭이 내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언론을 통해 주장하기에 재판부에 영상을 제출, (영상 속)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알렸다.
지난 10일 두 사람은 각각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이 각종 논란에 휩싸였지만, 낸시랭은 SNS를 통해 다정한 일상을 공개하며 왕진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