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학생 3명 중 1명은 의약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에 따르면, 2017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진학자 대상자 23명중 3분의 1인 8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진학대상자 35명중 6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해 17%에 불과했지만, 5년 사이에 진학대상자 23명중 8명이 의약계열로 진학해 35%로 두배 증가했다. 특히 자연계열 진학생 비율이 줄어들고, 의약계열 진학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민 의원은 “기초과학에 우수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인재가 자연계열을 외면하고, 의약계열 진학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우수 이공계 인재가 공학・자연계열로 올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정통부는 과학자가 존경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