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정대 추모 발길 이어져… 오늘 합동영결식

히말라야 원정대 추모 발길 이어져… 오늘 합동영결식

기사승인 2018-10-19 00:25:00

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늘 오후 2시경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을 앞둔 상황에서도 지난 17일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이사의 빈소가 차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는 이도 많았다.

장례식장 복도에는 100개에 가까운 화환이 놓였고, 대한산악연맹 김재봉 부회장, 대한산악스키협회 이철주 회장이 조문을 다녀갔고, 김 대장과 같은 시립대를 졸업한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 히말라야에서 운명을 달리한 유영직씨의 빈소는 의정부 추병원에, 이재훈 씨의 빈소는 부산 서호병원에 차려졌다. 이들의 합동영결식은 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분향소는 19일 정오까지 운영된다. 김 대장과 임일진 감독의 발인은 오전 7시, 정준모 이사의 발인은 20일 오전 5시다. 

한편,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구르자히말 남벽에 새로운 등반로를 개척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현지 시간 12일 해발 3500미터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사고를 당해 5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분향소에는 고인들의 동료 산악인과 지인,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를 대표해 이태호 외교부 차관, 노태강 문체부 차관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추모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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