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성 두드러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와는 달리 그 증상이 길게는 5년 이상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피로가 쌓이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대부분 그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면역, 만성 염증, 추위 또는 햇빛으로 인한 자극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잦은 음주, 뜨거운 목욕, 과도한 스트레스나 운동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만성 두드러기 증상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이상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널리 쓰이는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되곤 합니다.
서성준 교수 / 중앙대병원 피부과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복용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단기간 스테로이드를 쓸 수도 있겠고요. 또 사이클로스포린이라는 면역조절제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증상이 사라지면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1년간 환자 50%의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만큼 만성 두드러기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쿠키건강뉴스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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