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올해 경제성장률 2.9%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한국은행은 성장률을 2.7%로 낮췄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마찬가지지만 정부는 2.9%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놓은 목표치 3.0%보다 낮춰진 것.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이제까지 경제정책방향에서 1년에 두 번 경제전망 내는 것 외에 성장률을 중간에 수정하지 않는다”라면서 “두달 뒤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 때문에 중간에 공식적으로 (성장률)수정하는 건 과거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OECD는 지난 9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조정했다. 이달 한국은행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내렸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