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이 지사, 대구·경북 상생협력 의지 재확인

권 시장-이 지사, 대구·경북 상생협력 의지 재확인

기사승인 2018-10-28 15:02:56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협력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내 인문정신연수원에서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대구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공감 워크숍’을 가졌다.

민선 7기 들어 처음 개최한 이번 간부 워크숍은 민선 6기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대구시 발전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간부들의 혁신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부 워크숍에는 역대 최초로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권영세 안동시장 등 경북도 간부 30여 명도 참여해 어느 때보다 무르익고 있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모드가 향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북도 간부들의 워크숍 방문은 지난 23일 열린 ‘경북도민의 날 행사’에 권영진 시장이 처음으로 참석한데 따른 화답의 성격도 띠고 있다.

당시 경북도민의 날 행사 방문에 앞서 권 시장은 “대구·경북 상생을 구호나 이벤트라고 치부하지 말고, 시도민이 함께 행복한 대구·경북을 만드는 일을 우리시대에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워크숍을 방문한 이철우 도지사에 대해 “최고의 도지사이자, 경북의 새바람을 만들어 갈 도지사”라고 소개하면서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가자”고 요청했다.

이어 “최장수 대구시 행정부시장(2006년 ~ 2010년)을 역임하셨으며, 지금은 선비의 고장 안동을 이끌고 계시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라고 권영세 안동시장을 소개하면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도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대구·경북을 건설하는 데 대구·경북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남쪽바다의 물고기가 거대한 새가 되어 날아간다는 ‘곤화위붕 붕정만리’(장자의 소요유편)의 정신을 본받아 혁신적이고 과감한 사고의 전환으로 대구·경북이 세계 속으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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