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생전 소속사 측이 추모식을 진행한다.
나무엑터스 측은 30일 "故 김주혁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비공개로 치러지며, 고인의 지인들과 동료들, 팬들이 모여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소속사는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 세부 사항은 따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취재 요청을 미리 거절했다.
故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냈다. 이어 차량이 전복돼 고인은 끝내 사망했으며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사망에 연예계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독전'은 그에게 제 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안겼다. 2018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고인이 장기간 함께했던 KBS2 '1박 2일' 측도 최근 추모 방송으로 '구탱이형'이라 불렸던 김주혁을 추억했다. 방송 도중 “다들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 나 주혁이다. 그립다. 그리워”라며 들린 고인의 목소리는 '1박 2일' 멤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