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스틱 재질 기계부품 제조업체인 독일 이구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첨단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이구스(igus)와 '첨단 부품생산 및 연구개발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구스는 140억 원을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9498㎡ 부지에 내년 말까지 3층 규모의 첨단부품 생산·연구개발시설을 짓는다.
독일 쾰른에 본사가 있는 이구스는 일반금속기계부품들과 달리 경량화를 통해 특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모션 플라스틱 제품인 에너지체인, 베어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구스는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시장맞춤형 세계 최강자 기업(히든 챔피언)으로 2016년 독일 3500여개의 기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기업 38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구스의 생산시설 건립은 IFEZ 송도가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구스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