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글로벌 브릿지 영재교육원이 대구시과학교육원과 공동으로 ‘중등 영재교육 리더십 캠프 –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7~28일 1박 2일간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대구시 소재 중학교 1~2학년 2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대구시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학생들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창의적 설계와 감성적 체험을 통해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셀프 리더십(Self Leadership)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은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를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아두이노(Arduino)를 활용한 재생에너지로 도시를 밝혀라’, ‘앱 인벤터(App Inventor)를 활용한 안전한 도시 재난 알림’ 주제 중 한 개를 선택해 조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조원들과의 소통과 협업 능력을 높이고 리더십을 키웠다.
참가 학생인 원종하(새론중 2학년) 학생은 “대구의 문제점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오히려 도시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 캠프를 기획한 대구대 글로벌 브릿지 영재교육원과 대구시 과학교육원은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 자문 및 평가 자료를 향후 중등 영재 리더십 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와 영재 교육과정을 기획하는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 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직접 체험하는 도시재생 활동과 역할 분담을 통해서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도덕성, 인내심, 배려, 자신감, 용기, 비전 등을 배양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