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자신의 명품 옷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내놨다.
지난 25일 중국 내 중고거래 사이트 화펀얼에 자신의 명품 드레스, 모자, 운동화 등을 올린 판빙빙은 자신의 SNS에 “불필요한 것을 버리기로 했다. 집착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연예인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신의 물건을 저렴하게 올리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며, 팬들은 이를 소통이나 연예인의 선물로 생각한다. 또 소장품 수집의 기회로도 여겨진다.
판빙빙이 내놓은 물건 중 가장 비싼 물건은 드레스다. 원가 3만 2000위안(한화 약 520만원)의 이 드레스는 6300위안(한화 약 103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이밖에도 셔츠, 모자, 운동화 등은 약 300위안에서 700위안(한화 5만원~1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매매됐다.
앞서 지난 6월 탈세 의혹을 받은 후 종적이 묘연해졌던 판빙빙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그는 총 8억8394만6000위안(약 1450억원)의 추징 세금과 벌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