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만 있는 지역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소재한 지역의 사망률을 조사했더니 그 격차가 2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56개 진료권역을 분석했는데요.
사망비, 즉 퇴원 후 30일 이내에 나타나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천·여주로 1.7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강릉·평창의 경우 0.8로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사망비를 1로 볼 때 이천·여주는 평균보다 1.7배, 강릉·평창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셈인데요.
이천·여주는 급성 병상 100%가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을 통해 공급되고 있지만, 강릉·평창은 급성 병상의 63%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공급했습니다.
연구팀은 “300병상 미만 병원의 기능 조정과 의료 취약지에 대한 공공병원 신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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