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스크, 불법 영상 업로더와 관계 유지…양진호 사과문 ‘거짓’”

“위디스크, 불법 영상 업로더와 관계 유지…양진호 사과문 ‘거짓’”

기사승인 2018-11-03 13:43:27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운영하는 위디스크가 성범죄 동영상 등 불법영상물을 올리는 ‘헤비업로더’와 지속적으로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한겨례에 따르면 위디스크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관리하는 근무 중인 A 씨가 헤비업로더들과 운영팀이 미팅을 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운영팀에는 위디스크 전 직원 폭행 영상으로 논란을 빚은 위디스크 실소유주 양 회장의 동생 양진석씨의 체대 후배들이 주로 근무했다. 주로 학교의 추천을 받아 운영팀 직원을 채용한 것이다. 

이에 위디스크 측은 헤비업로더와의 관계가 위험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웹하드에는 불법 자료가 많다”면서 “다른 것에 흠 잡힐 게 많아서 압수수색에 들어올 것을 늘 조심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A씨는 “논란이 됐던 직원 폭행 영상에 대해선 놀랍지 않다”며 “양 회장이 직원을 시켜 모든 영상을 촬영하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SNS를 통해 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양 회장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 것에 대해 “과거 직원들 반응이 100% 똑같다. 쇼하는 것이다”며 “지금은 다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출근은 안 해도 업무지시는 다 할 거다. 그리고 어느샌가 또 출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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