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확 당겼다” 매출 1362%↑…원주시 상생 배달 앱 ‘땡겨요’

“소비자 확 당겼다” 매출 1362%↑…원주시 상생 배달 앱 ‘땡겨요’

운영 7개월 만 매출 1억3000만원→19억

기사승인 2025-08-11 11:34:49
민관협력 상생 배달 앱 ‘땡겨요’

강원 원주시 민관협력 상생 배달 앱 ‘땡겨요’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원주시는 앱 운영 7개월 만에 약 1362%의 매출 증가 성과를 거두었다고 11일 밝혔다.

올 1월 1억3000만원이었던 ‘땡겨요’의 원주 지역 매출은 지난 7월에 19억원으로 우상향했다.

'땡겨요' 가맹점 수도 1월 1470곳에서 7월 2633곳으로 두 배 가까이(약 79%)이 증가했다.

회원 수는 1만9629명에서 5만4643명으로 약 178% 늘었다.

원주시청.

이런 급성장은 지난 6월부터 시행한 시의 할인 쿠폰 발행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3, 2, 1 땡 이벤트’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주사랑상품권과 연계해 앱에서 비대면 지역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9월 신한은행, 원주시소상공인연합회와 민관협력 상생 배달 앱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 올 3월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이 주재한 간담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생 배달 앱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땡겨요는 민간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상생 배달 앱이다. 

배달 수수료를 대폭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땡겨요는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이용자와 가맹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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