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폐막…나흘간 6만5천명 북적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폐막…나흘간 6만5천명 북적

기사승인 2018-11-04 20:07:36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에 6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모델인 닛산의 신형 2세대 리프, 테슬라의 모델엑스 등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의 신차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EQ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나비아의 국내 협력업체인 스프링클라우드에서 운영한 자율주행셔틀버스 시승 행사 등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개막식장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임영득 대표이사와 닛산의 빈센트 위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부사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총 83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 포럼장은 다양한 미래자동차 관련 기술과 산업 트렌드 등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됐다. 기업인, 전문가, 학생 등 570여 명이 참가했다.

전시회 첫날 이뤄진 수출상담회에는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279건의 상담을 했다. 상담액 1760만불, 계약예상액 6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시가 특별기획한 스타트업 전시관에 참가한 오토인은 인도의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또 다른 인도기업과는 현장에서 2000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50만 달러 상당의 구매상담을 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시도 전시장 내에서 완성차 생산업체 뿐 아니라 충전기 등 관련 기업의 유치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 수집과 기업과의 개별 면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대구시는 또 행사기간 대구를 방문한 중국 창춘시 장 리 자동차기획발전처장과 자동차 분야 협력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고,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갔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작년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전시장 구성으로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제대로 기업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대표적인 미래자동차 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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