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유아의 신원이 확인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40분쯤 제주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아는 A(3)양으로 확인됐다. A양은 지난 1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B(33·여)씨의 딸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31일 A양과 함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들어왔다. B씨의 아버지는 경찰에 B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지난 1일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해경은 수색 도중 신고를 받고 A양의 시신을 제주 애월읍 해안가에서 수습했다. A양의 신원은 외할아버지를 통해 파악했다. B씨는 현재 실종 상태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A양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B씨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