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한다”

대구시,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한다”

기사승인 2018-11-06 09:21:47


대구시가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근로복지공단,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등의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소요비용의 90%(최대 20억 원)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부지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중소기업의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설치비 중 중소기업 부담분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고 부지(건물) 제공 협조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직장 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과 컨설팅 지원을, 대구상공회의소는 참여기업 발굴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돕는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곳씩 늘릴 계획이다.

현재 달성산업단지에 대구시와 달성군이 부지 무상 제공과 설치비 일부를 부담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이달 중 개원할 예정이다. 대구 최초의 민·관 협업 형식이다.

이밖에 성서5차 산업단지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지난 9월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수성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에도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민·관 협업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자체와 근로복지공단의 체계적인 협업이 공식적으로 이뤄진 만큼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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