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의 원활한 사후활용을 위해 공공시설 건립 허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청와대 앞에서 시작됐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는 "위원 25명이 지난 2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천위원회는 "현행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특별법은 박람회 특구 내에 국가나 지자체가 사업시행자가 될 수 없도록 해 공공시설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어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등 공공시설을 박람회장에 건립하려고 하지만 국가와 지자체가 시설을 운영할 수 없어 차질이 우려된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지난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된 채 본회의 상정이 미뤄지고 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는 12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13일에는 국회를 찾아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