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통사고 다발 도시’ 오명 벗어

대구시, ‘교통사고 다발 도시’ 오명 벗어

기사승인 2018-11-07 09:39:49

대구시가 ‘교통사고 다발 도시’란 오명을 벗는데 성공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전국 상위 20개 교차로에서 대구에 있는 교차로가 모두 제외됐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2014년 말 기준 통계) 전국 사고다발 교차로 상위 20위에 죽전네거리와 범어네거리 등 6개 교차로가 포함되면서 교통사고 다발 도시란 오명을 얻었었다.

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하나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 50곳에 62억 원을 투입하며 대대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국내에 3대만 있는 고가의 교통안전점검차량까지 동원하며 과학적인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찾아내고 교차로 구조 개선에 적용했다.

이 결과 지난 2014년 당시 전국 사고 다발 교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죽전네거리, 범어네거리, 계산오거리 등 6곳이 2017년 말 모두 제외됐다.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말 기준 265건에서 2017년 말 기준 150건으로 줄어들어 3년 만에 4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대구시의 사고 다발 교차로 개선 사업은 50곳 중 29곳이 완료됐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정확한 원인 분석과 맞춤형 대책으로 경찰청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와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2014년부터 교통사고가 감소 추세에 있다”며 “대구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