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부동산개발업자 투자금 80억 빼돌려 잠적

부산 기장 부동산개발업자 투자금 80억 빼돌려 잠적

기사승인 2018-11-07 10:26:29

부산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 사장이 고객 투자금 수십 억 원을 받은 후 잠적하면서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7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고객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미끼로 상가 투자금 80억 원을 받아 달아난 A(44) 씨를 사기 등 혐의로 수배 중이다.

A 씨는 부산 기장군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7월 상가에 투자하면 연 3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지인 등 18명으로부터 80억 원을 받은 후 잠적했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투자자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피해 신고가 당초 5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A 씨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지역에서 10여 년간 정상적으로 업체를 운영해 오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자금운영이 안되면서 잠적한 것으로 추정, 추가 피해자에 대한 조사 등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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