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거문도 항로가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여수시는 "여수~거문도 항로가 준공영제 확대 지원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겨울철(11~2월)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여수~거문 항로는 앞서 지난 5월 해양수산부의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지난 5월 4일 준공영제 확대사업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여수~거문항로를 보조항로로 지정·고시했다.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사업은 기존 보조항로 제도 대상을 확대해 적자 항로와 일일생활권 미구축 항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일 1 왕복 항로를 1일 2왕복하도록 하고 운항보조금을 지원해 섬 주민의 교통권을 확보하고 있다.
보조금은 추가 운항 결손액 100%로 국비가 50%, 시비 50%가 투입된다.
여수~거문도 항로는 그동안 여객선이 3~10월까지는 1일 2회 왕복 운항했으나, 겨울철인 11~2월까지 1일 1회 왕복 운항을 해왔다.
이 때문에 거문도 등 섬마을 주민들은 겨울철 교통 불편이 컸다.
시는 결손액 보전 예산으로 올해는 5400만원, 내년은 2억1800만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여객선 준공영제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거문도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