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싱가포르 이어 파나마 진출 도전장

대구도시철도, 싱가포르 이어 파나마 진출 도전장

기사승인 2018-11-09 18:05:17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싱가포르에 이어 파나마 진출을 추진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파나마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에 참여를 결정하고,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ENG와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16억 달라(한화 2조원 정도)로 건설 기간 5년에 중국·스페인 등 각 나라별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 3월께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파나마 3호선은 Nuevo Arraijan에서 파나마 운하를 지나 Panama city까지 25㎞, 14개역을 짓는 공사로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거의 동일한 모노레일 시스템이다.

일본 히다치의 최신 차량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는 핵심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모노레일의 노하우를 활용해 설계, 시공, 시운전 전반에 걸쳐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차량 및 신호시스템과 전기·통신·궤도빔 등의 인터페이스, 차량 및 시스템 성능검사 등 기술 시운전, 영업 시운전 분야에 중점적으로 참여한다.    

차량, 시스템 등 사업의 제반 여건을 감안하면 도시철도공사의 사업 수주 가능성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으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터닝포인트로 사업 영역을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에서 건설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추진 중인 필리핀 다바오시 모노레일 건설사업을 포함해 향후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모노레일 건설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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