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건설업체 재정비사업 수주 팍팍 밀어준다”

대구시, “지역건설업체 재정비사업 수주 팍팍 밀어준다”

기사승인 2018-11-11 07:00:00

대구시는 오는 12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인 20%까지 지원한다.

또 설계에 지역업체가 일정 비율이상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3%를 더 준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지역 내 외지업체의 독식 현상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용적률 인센티브 20% 지원은 지역업체 참여율이 50%에 도달하면 제공된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대전(17%), 부산(15%), 광주(10%), 울산(5%)과 비교해도 단연 높은 수준이다.

시는 또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가 50% 이상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3% 지원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로써 대구의 정비사업장에서 지역건설업체와 지역설계업체를 파트너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최대 23%까지 인센티브 용적률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또 각 구·군과 공조해 정비구역을 지정하거나 조합설립을 인가할 때는 관련협회에 통보해 사업 초기부터 지역업체들이 수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도로 지역업체를 지원해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지역의 건설 관련 업체들도 스스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시 한 번 과거의 주택·건설 명문도시의 자부심을 되찾자”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