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낸 60대, 경찰 단속에 불만 품고 지구대 돌진

음주 사고 낸 60대, 경찰 단속에 불만 품고 지구대 돌진

기사승인 2018-11-10 18:19:43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60대가 경찰 단속에 불만을 품고 승용차를 몰고 지구대에 돌진했다가 붙잡혔다.

10일 새벽 1시 55분께 경북 예천군 예천경찰서 예천지구대에 A(63)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

그러나 A씨의 차량은 지구대 앞에 설치된 경계석에 막혀 사무실 안까지 진입하지 못하면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이후에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다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A씨는 이날 새벽 1시 10분께 예천읍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3%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를 충돌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났다.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온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뒤 단속에 불만을 품고 다시 차를 몰고 지구대로 가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5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지구대 앞에 설치한 경계석 덕분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며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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