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인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으로 북 캘리포니아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도 11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발화 사흘째인 이날 수색작업에서 14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경찰국은 일부 사망자들은 집과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DNA 조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찰국은 현재까지 연락 두절로 신고된 실종자는 110명이라고 밝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역대 산불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땅과 집·건물 6천70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