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대구 달성군 지역에 대학수능시험장 신설이 추진된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강성환 의원(달성1)은 지난 9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달성군에 대학수능시험장을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성환 의원은 “달성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지 23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수능시험장이 없어 매년 수험생들이 자동차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오는 2020년도 달성군에 대학수능시험장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대구시 전체 48개 시험장 중 달성군 지역에만 시험장이 없다”며 “대구·경북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도 과거 교육부 시험장 배치 기준을 이유로 수능 고사 시험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종철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부와 협의해 달성군 지역 학생들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2020년도 대학수능시험장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