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방경제 선점 북방물류개척 본격 추진

부산시, 북방경제 선점 북방물류개척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18-11-13 11:13:48

부산시가 러시아 최대의 기업연합회 등과 환동해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복합물류인센티브 지원사업 확대 등 북방물류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최근 북방물류개척단을 파견한 성과에 힘입어 북방지역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환동해 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후속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한중러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만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물류기업(팬스타, 용성해운, Unico 등)과 함께 북방물류개척단을 구성,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및 중국(장춘, 하얼빈)을 방문했다.

시 북방물류개척단은 러시아 및 중국을 방문, 지방정부 관계자와 한중러 복합물류루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블라디보스토크시 및 헤이룽장성과 공동 개최한 ‘부산시 항만물류 및 투자환경 설명회’는 현지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물류개척단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산업기업연합회(ICIE)‘ 아태본부를 방문해 내년 ’ICIE‘이사회의 부산 개최 유치를 제안, 구체적 실무협의를 위해 오는 20일 부산서 열리는 ’국제조선해양기자재 컨퍼런스‘에 ICIE위원을 초청한다.

ICIE는 독립국가연합(CIS) 중심의 기업과 기관이 회원으로 구성된 러시아 최대의 기업연합회로 ICIE 이사회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기반구축을 통해 신북방경제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지난 1일은 환동해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해 헤이룽장성 발전화개혁위원회를 방문, 프리모리에 1호 구간(하얼빈-수분하-블라디보스토크)의 물동량 증가 및 부산항 연계 항로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프리모리에 2호 항로(부산↔자루비노↔훈춘 구간)에 대한 복합 물류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프리모리에 1호 항로까지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북방물류개척단과 연계해 장춘에서 열린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중국바이어 70여명과 지역기업 10개사가 참가, 상담건수 73건, 계약액 47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기는 지역기업의 지속적인 신북방 신시장 개척 및 동북3성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내년에는 장춘시 무역촉진회에서 주최하는 수출전시회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환동해복합물류루트 활성화 발전방향 확인과 현지 기업인에 부산의 발전잠재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환동해권 물류허브도시 조성 및 물동량증대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기업의 신북방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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