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지원을 위해 SK그룹과 2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KB금융은 62번째 은행·증권 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했으며, 하나금융은 디지털 전환 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참여형 플랫폼인 ‘하나 플레이폼’의 체험 행사를 가졌다.
신한금융, SK와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해 2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신한금융그룹과 SK가 손 잡고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그룹은 향후 ▲유망 사회적 경제 주체발굴 및 사회적 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 ▲사회적 기업 사업경쟁력 및 역량제고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그룹은 다음달까지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이 90억원, SK가 60억원을 출자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50억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및 신한희망재단 통한 지원사업 등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KB GOLD&WISE 길동종합금융센터 WM복합점포 신설
KB금융그룹은 12일 KB국민은행 길동종합금융센터가 입점한 건물로 KB증권 강동지점 이전을 통해 은행·증권 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금융의 WM복합점포는 총 62개로 늘어났다.
KB금융의 복합점포 확대는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One Firm, One KB’와 각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Needs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복합점포에서는 고객이 은행·증권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 마련 되어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과 증권 PB의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복합점포에서는 은행·증권의 우수PB가 One-Team이 되어 다양한 은행·증권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부동산투자자문, 세무컨설팅, 해외주식세미나 등 고객의 Needs에 맞는 자문컨설팅도 제공 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하나 플레이폼’ 체험 확대 통해 디지털 전환 문화 확산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11월 두 달간 그룹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나 플레이폼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나 플레이폼은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김정태 회장의 디지털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 재능은 있지만 손님을 만나기 어려운 스타트업업체 및 강사들에게 온/오프라인 채널을 ▲ 영업장 활용에 고민이 많은 소상공인에게는 공간제공을 통한 추가매출을 ▲ 참여자들에게는 다채로운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그룹 임원 110여명 대상으로 총 8회차에 걸쳐 펜드로잉, 동양화, 팝아트, 가죽공예 등의 체험 수업을 진행했으며 향후 참가대상을 그룹사 직원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