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인텔과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2018년 반도체·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832억58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인텔은 전년 대비 14% 오른 701억5400만 달러로 추산됐다.

SK하이닉스 또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 중 최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은 377억31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41% 늘어난 수치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은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에 선두자리를 내줬다”면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성장으로 두 회사의 격차는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