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액·상습체납자 280명 명단 공개

대구시, 고액·상습체납자 280명 명단 공개

기사승인 2018-11-14 14:34:00

대구시가 14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28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가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이다.

공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등이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총 280명으로 개인은 205명이 88억 원(74.6%)을, 법인은 75개 업체에서 30억 원(25.4%)을 각각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인원은 50명(개인 25명, 법인 25개사) 증가했고, 체납액도 33억 원(개인 29억원, 법인 4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경기 침체로 폐업이 늘어 신규 체납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상실감을 받지 않도록 납부 능력이 있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금지 요청, 신용정보 제공,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 제재와 더불어 재산은닉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가택수색 등 현장 활동 중심으로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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