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에서 약 6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이중 70% 정도는 조합과 시공사간의 이견, 분양가 조율 문제 등으로 분양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662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이중 시기가 불확실한 물량이 409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정된 물량은 총 252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가 불확실한 물량(4098가구)까지 포함하면 6626가구다.
분양시기 미정의 원인으로는 대부분의 분양 예정인 지역들이 정비사업지들이기 때문에 조합과 시공사간의 이견으로 인한 분양일정 변경,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조율 문제 등으로 분석된다.
주요 분양예정단지는 ▲DMC SK뷰 ▲증산2구역 자이 ▲삼호가든3차 재건축 ▲일원대우 재건축 ▲홍제1주택 재건축 등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법예고 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르면 11월 말부터 시행 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라 분양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이들 변수들로 분양소식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심적으로 더욱 조급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