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국장은 19일 “(금융) 업권별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사무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에서 “일부 금융회사는 이미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낮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올해 초 각 금융회사 별로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계획 이행을 감독해 왔다.
손 사무국장은 “대다수의 금융회사는 가계대출 관리목표 준수에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금융회사는 이미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했다”며 “금감원에서는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관리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미이행 금융사에 대해 “(금감원이) 미이행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영진 면담, 차년도 목표설정시 페널티 부여 등 적극적 관리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사무국장은 “전반적으로 가계부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다양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