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연결하는 사업을 재추진한다. 강동구는 서울시에 사업 재개를 공식 요청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도 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올림픽대로로 단절돼 있는 서울암사동유적과 한강을 연결시키는 암사초록길(조감도) 사업 추진을 재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부구청장과 7개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이들은 서울시에 사업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 등 사업 재개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돼 있는 서울암사동유적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림픽대로를 부분 지하화하고 그 위를 폭 30m, 길이 50m 정도로 덮는 공사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암사초록길 사업을 통해 암사생태공원, 암사역사공원, 고덕천 생태하천과 서울둘레길이 연결된다”며 “이 일대가 역사·생태·여가가 공존하는 서울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