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눈덩이, 시민불편은 여전”

대구시의회,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눈덩이, 시민불편은 여전”

기사승인 2018-11-20 10:39:37

대구시의회가 최근 요금이 인상된 택시의 서비스 개선과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영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9일 대구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정 부담은 커지고 시민 불편은 여전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최근 요금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커진 택시 서비스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박갑상 의원은 버스준공영제 비효율로 인한 시민불편 사례를 예로 들면서 노선 조정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일정 금액을 대당 지급하는 정비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면서 정비실태 점검 및 정비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가 빈차로 차고지로 향하므로 발생하는 운전자 피로도 증가와 연료 낭비, 과속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달라”고 건의했다.

김병태 의원은 택시 불친절 신고 증가 및 택시 서비스 평가시스템 도입 필요성, 택시 서비스 개선 방안, 운수종사자 고령화, 실효성 없는 택시감차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대구시의 구체적인 방향 제시를 요구했다.

아울러 대구국제공항 인근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보, 공항 셔틀버스 등의 대책 마련, 민자도로 이용 시 시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 모색 등을 요청했다.

김대현 의원은 “택시 운수종사자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그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승객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며 “성폭행, 음주운전 등 택시 부적격 운전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성태 의원은 “대중교토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서혁신도시의 마을버스 도입 및 시내버스 노선 증설이 필요하다”며 “화물자동차 밤샘 불법 주정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외에 노외주차장 또는 공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황순자 의원은 “월배신도시 내 교통체증으로 지역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반해 도로건설에 따른 토지보상비 상승으로 사업추진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재정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망권과 주변상권, 도시미관 저해 문제점 등을 고려해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지하화로 추진해 줄 것과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한 버스준공영제의 보완책 마련 및 일부공영제 등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김원규 의원은 나드리콜의 효율적인 운영과 달성 일부지역 버스 노선 증설과 함께 급변하고 있는 교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도입 등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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